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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원스톱 서비스" 1976년 병진년 창업 한스전자

LA한인타운 유일의 가전제품 전문매장 한스전자의 한재민 대표에게 갑진년 새해 벽두는 색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한스전자가 지난 1976년 병진년 용띠해에 창립된 것은 물론 한 대표도 1940년 용띠해인 경진년생으로 올해 용띠해를 맞이한 것. 십이지신 가운데 용은 건강, 정직, 신뢰를 상징하며 용꿈은 태몽으로는 최고이자 돼지꿈과 함께 길몽으로 간주된다.   올해로 창립 48주년을 맞은 한스전자가 남가주 한인들에게 가전제품 전문점으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정직과 신용’을 경영 철학으로 고수하고 있는 한 대표의 신념에 있다.   급변하는 LA 한인타운에서 50년 가까이 가전제품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한 대표의 전문성과 사업 노하우가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군 제대 후 전자제품 회사에 다녔던 한 대표는 1969년 캐나다 이민 길에 올라 냉동 냉장 기술을 배우고 1972년 뉴욕으로 이주했다. 뉴욕의 높은 물가와 복잡한 생활에 지친 한 대표는 여동생이 거주하는 LA로 와 에어컨 회사에서 근무하며 중고 냉장고 매매에도 나섰다.     한 대표는 “1976년 올림픽가에서 개업하고 냉장고 수리 및 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이 잘돼 냉장고, 세탁기 등 부피가 큰 제품들을 보관할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다가 1979년에 현재 2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웨스턴 건물로 확장 이전했다”고 밝혔다.   한인타운서 냉장고, 세탁기 전문매장으로 입지를 굳혀가던 한스전자는 TV 등을 앞세운 가전제품 전문매장들이 속속 오픈하며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 대표는 “업체들이 우후죽순 난립하며 15곳으로 늘었다. 잦은 개업, 폐업 세일 여파로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까지 고생하기도 했다. 특히 지점망을 갖춘 대형 업체의 공세가 있을 때가 가장 힘든 시기였다. 하지만 업체들이 파산하면서 사라져 현재는 한스전자만 유일하게 남아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베스트바이, 코스트코, 홈디포, 아마존과 경쟁하고 있지만 한 대표는 한스전자만의 고객서비스를 내세워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 대표는 “가격과 환불을 앞세운 대형업체들을 통해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제품을 한 번이라도 구매해본 고객들이 배달비, 설치비, 설치부품비, 인건비 등 명목으로 비용이 추가되는 데다가 배송도 수주가 걸린다면서 우리 매장을 찾는다”면서 “경쟁력 있는 가격뿐만 아니라 구매부터 무료 배송, 무료 설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앞세워 고객들에게 만족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대형업체들의 경우 전시모델 외에 재고가 없어 당일 구매가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한스전자는 1만5000스퀘어피트의 창고에 다양하고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고객이 필요할 때 바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의 한스전자가 있게 된 것은 정직과 신용을 바탕으로 남다른 고객 서비스를 우선시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는 한 대표는 “지금까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한인 고객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덕분에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용띠해를 맞아 한인들의 건강과 힘찬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는 한 대표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박낙희 기자병진년 병진년 용띠해 la한인타운 유일 용띠 한스전자 가전 전문점 신년특집 가전제품 용띠해 창립 장수 기업

2023-12-31

"작지만 강하고 바른 교육 입증"

LA한인타운 유일의 한인 운영 사립학교인 NCA(New Covenant Academy-새언약학교, 교장 제이슨 송)가 오는 18일(목) 오후 6시 학교 강당에서 제21회 졸업식을 갖는다.     소수 정예를 기치로 개교한 NCA는 이날 15명(남 6명, 여 9명)이 졸업한다. 이들 중 7명은 초중학 과정부터 다녔고 8명은 고교과정부터 다닌 학생들이다.     NCA에 따르면 이번 2023클래스는 칼리지프렙 특성의 사립학교에 걸맞게 대입에서 매우 좋은 결과를 거뒀다.     졸업생 중 2명이 예일과 유펜에 합격했고 이들을 포함해 톱 30에 꼽히는 대학인 조지타운, UCLA, UC버클리, 클레어몬트 매케나, USC, NYU에 총 6명이 진학하게 됐다. 눈에 띄는 사실은 모국어가 아니어서 영어가 미숙했던 2명의 유학생도 UC샌타바버러를 비롯해 UC어바인, 노스이스턴, 페퍼다인, LMU, 웨스트먼트 등에 합격한 것이다.   오는 18일에 열리는 졸업식에는 최근 'NCA를 빛낸 졸업생'으로 선정된 1회 졸업생인 조셉 구 변호사가 참석, 축사를 통해 후배들을 격려하고 응원한다.     또한 1세대 벤처 신화의 주인공으로 가격 비교 사이트의 원조격인 'mySimon.com'을 창업해 CNet사에 7억 달러를 받고 매각한 후 다양한 투자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기여에 앞장 서고 있는 마이클 양(사진) 한미은행 이사가 축사를 통해 대학으로 진학하는 졸업생들에게 강력하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제이슨 송 NCA교장은 "졸업생 15명이 소득에 따른 재정지원(financial aid)이 아닌 성적으로 총 130만달러의 장학금(merit scholarship)을 받았다는 사실이 무척 자랑스럽다"며 "이 수치만으로도 NCA가 훌륭한 교육을 제대로 행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한편 NCA는 졸업식에 앞서 지난주 졸업 파티 행사를 가진 데 이어 15일에는 학부모, 교사, 학생이 참가하는 조찬 행사를 열어 격려와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NCA스쿨은 지난 1999년에 설립했으며 중고 과정은 물론 초등과 킨더가튼과정까지 개설돼 있는 사립학교로 타인종 학생은 25%이고 한인타운에서 유일하게 IB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장병희 기자교육 입증 교육 입증 la한인타운 유일 졸업생 15명

2023-05-15

'NCA를 빛낸 졸업생' 첫 수상자 선정

LA한인타운 유일의 한인 운영 사립학교인 NCA(New Covenant Academyㆍ새언약학교)가 지난 17일 2명의 졸업생을 'NCA를 빛낸 졸업생'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NCA는 역사와 전통을 널리 알리고 학교 발전의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서 기획했으며 졸업생에게는 영예, 재학생에겐 목표, 교직원에겐 자부심을 고양하는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정된 첫 번째 주인공들은 이 학교 1회 졸업생인 조셉 구(38)씨와 제인 민(31)씨다.   현재 변호사로 활약 중인 조셉 구씨는 2003년 졸업 후 페퍼다인에 진학하고 공인회계사(CPA)가 됐으며 이후 NCA로 돌아와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했다. 이후 법대를 나와 검사로 근무하고 현재는 한인사회에서 유명한 로펌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NCA와 학생, 직원, 학부모로 오랜 시간동안 함께 하고 있다"면서 "가족 같은 환경과 특별한 멘토십 통해 많은 배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후배들에게는 "독특하고 비범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소중히 여기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주인공인 제인 민씨는 현재 결혼 후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데 UC샌디에이고를 나와 서울대 대학원을 마치고 보스턴컨설팅그룹, 국제백신기구를 거쳐 현재는 바이오제약사인 펩트론에 근무하고 있다. 민씨는 "학우 간의 경쟁도 치열했고 뒤처지지 않으려 많은 노력을 했다"며 "적극적인 조언을 해준 선생님들 덕분에 자립심과 책임감,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토론 수업을 통해 배양한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영어능력이 대학과 사회생활을 하는데 강점으로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제이슨 송 NCA교장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NCA가 내년에 25주년을 맞는다"면서 "많은 졸업생들이 한인 사회는 물론 주류 사회, 한국에서 활약을 하고 있어 모교의 이름을 빛내고 있다"고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또 "졸업생들이 사회 곳곳에서 제대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특히 졸업생들이 자신의 자녀를 입학시키는 등 학부모로 돌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NCA측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졸업생들은 오는 5월에 거행되는 졸업식에서 후배들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롤모델 역할을 나누게 된다. 개교 25년을 맞는 내년에는 기념 행사에도 초청돼 NCA의 새로운 25년을 함께하게 된다. NCA측은 앞으로 매년 'NCA를 빛낸 졸업생'을 선정해 기념 액자를 헌정하는 방식을 통해 '명예의 전당'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NCA스쿨은 지난 1999년에 설립했으며 초중고 과정은 물론 킨더가튼과정까지 개설돼 있는 소수 정예 사립학교로 타인종 학생은 25%이고 한인 타운에서는 국제학사과정(IB과정)을 유일하게 성공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장병희 기자졸업생 수상자 la한인타운 유일 한인 사회 서울대 대학원

2023-04-18

"한인타운서 BTS전문가 됐어요"…USC '조기 전형 지원' 합격

"한인타운으로 오기를 정말 잘했어요."   LA한인타운 유일의 한인 운영 사립학교인 NCA(New Covenant Academy, 교장 제이슨 송)에서 2명의 타인종 학생이 명문 USC에 조기 지원에서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KPOP과 BTS의 영향을 크게 받아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도 친숙해 다음세대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인공들은 이 학교 12학년인 애비게일 파스텔(Abigail Pastel)과 체리시 일라간(Cherise Ilagan)으로 이들은 각각 국제관계학과 프리메드 전공으로 합격, UN이나 외교관, 의사로서의 미래를 키우게 됐다.   기본적인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파스텔은 "뉴저지에서 이주해 오면서 LA가 KPOP의 본고장이라는 것을 알고 한인타운에 있는 NCA를 선택했다"면서 "IB과정을 운영하고 소수 정예 시스템이라 같은 학년 한인 학생이 15명중 11명 밖에 안되지만 한류 전문가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BTS전문가가 됐다"고 말했다.     버뱅크에 거주하는 일라간은 "가족들이 한인타운을 지나다가 한글 간판, 한국인들이 많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NCA를 추천해 검색해 보고 전학을 왔다"면서 "이전에 있던 사립학교는 학생 숫자가 많아서 팬데믹때 힘들었는데  결과적으로 NCA에서 KPOP전문가들과 대입 준비를 잘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들 학생들은 아직 USC로 진학을 확정 지은 것은 아니다. USC를 시작으로 파스텔은 아이비리그 대학의 하나인 다트머스를 비롯해 조지타운 등 국제관계학 전공이 강세인 20여 곳에 지원서를 넣어놓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일라간도 UC의 9개 캠퍼스를 비롯해 15곳의 합격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이슨 송 교장은 "몇년 전까지만 해도 NCA를 선택하는 이유에 KPOP이나 한류의 영향이 크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BTS 덕분에 한국어 고급과정 보유가 선택시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IB과정이 기회가 많고 학업에 대한 부담도 오히려 적고 수학 실력에도 큰 도움이 된다. 지원서에 따르는 추가 에세이 작성도 수월하게 마칠 수 있다"며 "검색 가능한 사실을 외우는 공부가 아닌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고 있어 가능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두 학생은 아직 진학할 학교를 정하지 못했지만 기다리는 것이 있다. 바로 내달 5일부터 시작되는 졸업 여행을 한류, KPOP, BTS의 성지인 한국에 가기 때문이다.   BTS는 못 만나겠지만 한국을 흠뻑 느낄 수 있게 된다. 이들의 성공에 한인 사회가 기대하는 이유다.   NCA스쿨은 지난 1999년에 설립했으며 중고 과정은 물론 초등과 킨더가튼과정까지 개설돼 있는 사립학교로 타인종 학생은 25%이고 한인타운에서 유일하게 IB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장병희 객원기자한인타운 전문가 la한인타운 유일 한류 전문가들 한국어 고급과정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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